흥미로운 의문이 들어 통계청에 들어가 부자나라 순위 한번 찾아봤습니다. 북유럽 국가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의외의 결과도 발견했습니다.
내친김에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라는 의문점도 풀겸 조사해 보았습니다.
아래 자료는 OECD 회원국에 한정하여 검색한 부자나라 순위 입니다. 현재 OECD 가입국은 38개 국가 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간에 조금 못미치는 2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차

OECD 뜻과 회원국가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약자 입니다. 세계적인 국제 기구 중 하나이며, 오늘 이야기할 부자나라 순위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OECD는 가입회원국간의 원만한 무역 확대로 경제를 성장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1948년 유럽경제협력기구(OEEC) 였는데 미국과 캐나다의 합류로 OECD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에 스물아홉번째로 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현재 OECD 회원국은 38개 국가입니다. 위의 이미지에 잘 정리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분을 위해 아래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38 회원국
캐나다, 미국, 영국,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튀르기예,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그리스,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일본,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멕시코, 체코, 헝가리, 폴란드, 대한민국, 슬로바키아, 칠레,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경제협력개발기구 38 회원국(가입순서대로 정렬) – 2021년 5월 25일 기준
현재 가입 협상 진행국가로는 루마니아, 불라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페루 등이 있으며 가입 협상중에 있었으나 현재는 취소된 나라는 러시아 입니다.
러시아는 2007년에 OECD 회원국에 가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였지만, 2014년 크림 위기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자격이 박탈되면서 승인이 취소되었습니다.
부자나라 상위 10 회원국 특징
그러면, 부자나라 순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OECD회원국 내에서도 1인당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실제 부자강국과 다를 수 있습니다.
GDP 기준 상위 22회원국

부자나라 Top10 특징 정리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노르웨이, 미국
- 룩셈부르크(135,683) – 유럽국가
- 역사적으로 작은 땅 때문에 이웃나라와 동맹을 맺는 등 유대를 굳게하여소국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있는 나라. 프랑스와 국경을 따라 발달한 철강산업이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 주로 게르만족으로 프랑스가 이웃이라서 그런지 프랑스인 혼혈이 많습니다. 또한, 포르투갈인과 이탈리아인이 소수로 살고 있는 나라.
- 아일랜드(99,152) – 유럽국가
- 2005년도에는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일랜드의 실제 임금은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서유럽에서 제일 낮은 임금이었습니다.
- 문맹률이 낮는 국가로 유명하고,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열을 자랑합니다. 현재 아일랜드의 1인당 GDP는 과거 식민통치하였던 영국보다 높습니다.
- 스위스(93,457) – 유럽국가
- 스위스는 우리에게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나라로 아름답게 인식되어 있는 나라 입니다. 그리고, 요들송으로도 유명한 나라 입니다.
- 스위스의 정식 명칭이 ‘헬베티아 연방’이라는 사실을 아는이는 많지 않습니다. 드물게 우리나라(1962년)와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974) 모두 수교하고 있는 나라 입니다.
- 노르웨이(89,203) – 유럽국가
- 정확한 명칭은 노르웨이 왕국. 유럽에서 두번째로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입니다. 이웃국가로는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덴마크가 있으며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OECD 가입국가 입니다.
- 1970년에는 스웨덴 경제규모의 1/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석유가 발견되면서 옛종주국 스웨덴의 경제력을 뛰어넘었습니다.
- 미국(69,288) – 북아메리카국가
- 미합중국이라고도 불리며 50개주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 명목상 세계 최대의 부자나라로 인식 되고 있습니다.
-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국가 내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심한나라 입니다. 부자나라 순위에 있지만 행복한 나라와는 거리가 먼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 아이슬란드(68,384) – 유럽국가
- 바이킹의 피를 물려받은 불과 얼음의 섬나라. 북유럽의 추운지방에 위치하고, 화산활동이 활발해 불과 얼음의 나라라는 명칭을 얻게되었습니다.
- 다른 나라와 다른 특징은 독특하게 책을 쓰는 사람이 많고 독서량도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간되는 책의 수는 1000명당 2.8권으로 미국 0.4권에 비하면 6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덴마크(67,803) – 유럽국가
- 우리에게 안데르센의 나라로 친근감을 발휘했지만, 최근 낙농업이 유명해서인지 마케팅 효과인지 ‘덴마크 요구르트’로 더 친숙해진 나라입니다. 😂
- 이 외에도 인어공주, 레고로 유명하고 맥주 매니아에게는 칼스버그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음향기기 매니아에겐 뱅앤 올롭슨, 유리그릇 매니아에겐 로얄 코펜하겐, 자전거 매니아에겐 자전거 도로가 유명한 나라 입니다.
- 스웨덴(60,239) – 유럽국가
- 북유럽에 위치한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왕국으로 요리, 음악, 패션, 가구와 건축물 등 풍부한 문화적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스웨덴의 공용어는 스웨덴어 이지만,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열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받아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라 입니다.
- 오스트레일리아(59,934) – 오세아니아국가
- 우리나라에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하면 대표적 선진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오스트레일리아는 삶의 질, 건강, 교육과 경제적 자유, 시민적 자유와 권리의 보호 등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순위를 두루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평가 받기도 하였습니다.
- 네덜란드(58,061) – 유럽국가
- 네덜란드 하면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풍차와 튤립 입니다. 낮은 땅이라는 뜻의 네덜란드는 국토의 25%정도가 해수면 보다 낮은 지역에 위치합니다.
- 우리에게는 안네 프랑크의 집, 반 고흐 미술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17세기에 부자나라로 성장한 후 지금까지 높은 수준의 상업과 교통수준으로 부자나라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자나라 와 가난한 나라
우리는 어떤나라를 평가할때 무심결에 부자나라와 가난한나라로 구분하여 말하곤 합니다. 얼핏 부자나라는 항상 부자나라의 이미지를 가지고있고, 가난한나라는 늘 가난한나라의 이미지를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항상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누구도 관심주지않는 가난한나라에 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부자나라가 되었습니다.
반면, 과거 우리에게 일본은 대표적인부자나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위기의나라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고, 실제 일본경제도 과거의 빛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난한나라에서 부자나라로 발전하는 주요 요인은 국민(국민성)에게 있습니다. 정치와 기업은 뒷받침 될 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자나라에서 가난한나라로 쇠퇴하는데는 기업과 정치의 잘못된 운영에 있습니다. 국민은 거기에 힘없이 딸려 갈 뿐 입니다.
부자나라 순위 를 정리하면서 대한민국도 1인당 소득이 10만달러가 넘는 부국하고 온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