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파업, AI 달걀·닭고기가격 상승, 대통령·머스크 화상면담

뉴스 요약

화물연대가 내일 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유는 안전운임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행이 끝나기 때문 입니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2만 5천 명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적으로 물류 운송을 거부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물류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에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파업기간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화물연대 측의 불법적 운송 거부나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철도노동조합도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철도조합은 내일부터 정부의 민영화정책과 정원감축에 항의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국회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파업에대해 법과 원칙이 있고 이에따라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 노동계의 정당한파업집회는 보장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투쟁 불법 과격투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원내대표는 또 당정이 안전운임제 시행 시한을 3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다는 걸 보면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인 파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축산물수급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확산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해 달걀과 닭고기의 공급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인상 조짐에 대해 시민은 한 푼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사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가격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닭고기뿐 아니라 달걀 한 판 가격도 껑충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5프로에서 10프로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에는 내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영향이 큽니다.

실제로 달걀 10개 한 판 가격은 1670원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난달보다 6%가량 올랐고 생닭 가격도 지난달에 비해 13%나 뛰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한달만에 감염농장이 18개로 늘어났습니다. 산란계와 육계 5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한 불안심리가 함께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그로 인해서 산란계 농가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산란계 사육 마리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하면서 달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상품의 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유통업체의 달걀 사재기 행위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상황에 따라 산란계 병아리와 종란을 수입해 농가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치솟자 수입 물량을 확대하고 한시적으로 관세를 면제했습니다.

대통령이 오늘 오전 미국의 Tesla Space X사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면담에서 다음과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에 세계적 수준의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일론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투자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인력과 기술 수준 등 투자 여건을 종합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해 왔습니다.

또, 지금도 테슬라가 한국의 우수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는 공급망 협력을 대폭 확대해 한국기업 부품구매금액이 13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